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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10.10 퇴계원의 괜찮은 병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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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이들이 두명 있습니다.

 

하나는 6살, 하나는 3살이다보니 참 아픈것도 많고 병원 갈일도 많습니다.

 

아이들이 아플때 가까운데 있는 병원도 좋지만 아이에게 맞는 치료와 처방을 해주는것도 매우 중요 하지요.

 

예전에 살던집근처의 병원은 아이들의 약에 항생제를 참 많이 썼습니다.

 

그냥 처방전을 받고 약국에 가면 아무말 없이 약을 조제해주어 먹이곤 했는데 나중에 처방약에 항생제가 상당히 많았다는 것을 알았지요.

 

아직 면역력이 완성되지 않은 아이들에게는 항생제는 기피해야할 약입니다.

 

최소한도만 사용해야지요.

 

여튼 퇴계원으로 와서 보니 소아과가 몇군데 있었습니다.

 

아파트 뒤쪽으로 가까운 병원이 있어 가보았는데 약이 매우 독했습니다.

 

그래서 몇군데 투어를 하다보니 참소아청소년과 란곳을 방문 하게 되었습니다.

 

 

 

좀 밋밋하고 다른 상가보다 눈에 잘 안띄는 간판입니다.

 

그런데 의사 선생님의 진단이나 처방은 좀 신선 했습니다.

 

아픈상황과 왜 아픈지를 딱딱 이야기 하시고, 항생제도 잘 안쓰시고,  처방 해준약을 굳이 다 먹을 필요는 없다는 말씀도 하시고...

 

좀 무뚝뚝 한듯 하면서도 걱정 많은 부모들의 가려운데를 아주 잘 파악하십니다.

 

그리고 이들에게는 진료후 꼭 막대 사탕을 하나씩.....

 

 

 

 

진료 과목은 소아과, 내과, 이비인후과, 피부과 등입니다.

 

그러고 보니 어른들도 진료가 가능 하더군요.

 

저는 환절기만 되면 알러지 비염 때문에 고생이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한의원도 다녀보고 온갖 이비인후과도 다녀봤지만 이 비염은 완치가 어렵습니다.

 

그저 환절기를 잘 넘기는것이 방법일 뿐이지요.

 

이병원에서도 진료를 받았는데, 오호라...지금껏 다녔던 병원 중에 비록단기적이긴 하나 효과가 좋습니다.

 

환절기에 몇번 정도 다녀서 환절기만 잘 넘기면 되기 때문에 저도 여기 팬이 되었습니다.

 

약을 어떻게 뿌리고 어떻게 하면 증상이 어떻게 개선되고 등의 이야기를 쭈욱 해줍니다.

 

다음 환자를 보기위해 빨리 빨리 대충 보고 넘어가지는 않는 모습이 좋네요.

 

 

 

기관지가 안좋아서 네블라이저를 하고 있는 딸입니다.

 

뭐 병원이 새거라 장비도 새거네요.

 

 

 

한양대 구리병원 협력 병원이라는 표지를 보니 원장님이 한양의대를 나오셨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확인된것은 아닙니다.

 

 

 

무엇보다 편한것은 공휴일에도 진료를 본다는것입니다.

 

이날은 한글날이었는데 오전 진료를 하셔서 우리집식구들이 모두 진료를 보았습니다.

 

아이들이 아픈때는 대중이 없어서 밤이고 낮이고, 휴일이고 없는데, 특히 휴일에 자주 아프죠. - 참 희한합니다.

 

공휴일에 병원을 갈라치면 큰병원의 응급실이 대부분인데, 응급실이란곳이 딱히 효과적인 치료는 없습니다.

 

중환자 말고는 단순 증상은 거의 해주는것이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그리곤 별 상관도 없을 듯한 진료를 많이 보고 그 결과는 아주 비싼 진료비로 나타납니다.

 

그래서 공휴일에 - 비록오전이지만 - 문을 여는 곳이 참 좋습니다.

 

 

 

그리고 그 병원 아래에 위치한 약국의 약사님 또한 아주 친절합니다.

 

미혼의 여성분인데 목소리도 애교스러운것이 유치원 선생님 같습니다. - 이대나온 여자입니다. ㅋㅋ

 

처방전에 나온 약 성분을 일일이 설명을 다 해주시고, 약에 대한 증상이나 부작용등도 소상히 항상 이야기 해주시더군요.

 

그리고 아이들에게 꼭 비타민 캔디를 주셔서 아이들이 너무 좋아합니다.

 

 

    

 ( 본글은 해당병원과는 아무런 금전관계등도 없습니다. 그저 제가 좋은 병원 같아서 쓴글일뿐이며 개인적 소견입니다.)

 

 

퇴계원에 와서 살면서 이런 병원 하나를 찾은것은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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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att-p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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