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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사람의 애마인 마티즈가 애꾸가 되었습니다.

자동차를 세세히 잘 모르는 안사람이야 그냥 몰고 다니기만 했으니 잘 알지도 못했겠지만서도..

 

며칠전 마티즈를 보니 라이트 하나가 나가 있길래, 제가 직접 교환을하기로 했습니다.

요즘 자동차 DIY에 부쩍 재미를 느끼네요.

 

우선 마티즈에 맞는 전조등을 인터넷으로 구매했습니다.

한쌍에 7000원이니 한개에 3500원꼴이군요.

 

 

 

전조등은 3구 삽입식입니다.

필라멘트가 2개가 내부에 있는데 색깔있는 꼭지에 가까운 필라멘트가 흔히쓰는 하향등이고,

그 바로아래 약간 짧은 필라멘트는 상향등 입니다.

한개의 등으로 2가지의 기능을 구현합니다. 

 

 

 

 

올뉴마티즈입니다.

마티즈의 전조등이나 후방등은 모듈식으로 되어 있어서 전구만 바로 교환이 안됩니다.

전조등의 경우 저 모듈을 풀어서 교환해야 합니다.

소켓렌치를 이용해서 2개의 볼트를 풉니다.

 

 

 

소켓렌치는 10mm 크기를 이용합니다. 

 

 

 

볼트를 풀고 나서 전조등 모듈을 탈거합니다.

 

 

 

그리고 나서 후면을 보면 둥그런 고무패킹으로 둘러쌓인 전조등 소켓을 볼수 있습니다.

이 패킹도 잡아 빼야 합니다. 

 

 

 

 

고무패킹을 잡아 빼면 위부분에 볼트가 보이는데, 이 볼트는 전조등을 고정하는 클립을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물론 이 볼트도 풀어야 합니다.

그리고 나서 클립을 빼면 비로소 고무패킹에 물려있는 전조등이 빠집니다. 

 

고무패킹에 연결된 전구소켓에서 전구를 분리하고 그자리에 새 제품을 끼워 넣습니다.

그리고 역순으로 조립을 합니다.

이과정에서 클립을 다시 끼우는것이 꽤 까다롭습니다.

이부분만 주의를 하면 역순 조립은 수월합니다. 

 

 

 

 

이제 양눈이 다 들어오네요.

 

 

끼워져 있던 전구는 위의 하향등 필라멘트가 끊어 졌네요.

하나 하나 차량 정비를 DIY 하는 재미가 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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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att-p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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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에어컨을 연결했습니다.

 

집에 있는 에어컨은 좀 오래된 구형 삼성 모델인데, 많이 사용하지를 않아서 상태가 매우 양호합니다.

 

이사를 하게되면 보통 에어컨 이전설치를 겸하게 됩니다.

 

물론 이사짐 업체에서 하는것은 아니고, 이사짐 업체와 연계하여 일반 업자가 옵니다.

 

서로의 커미션 공생 관계야 딱히 알부분은 아니고, 여튼 이사후 에어컨 설치 기사가 왔었습니다.

 

삼성 유니폼을 입고 왔었는데, 보아하니 삼성에어컨 설치 소속이면서 별도로 이전설치를 하시는분 같았습니다.

 

그런데 구형 모델이라 새로 입주한 아파트의 매립 배관 배수시설과 호환이 안된다는것이었습니다.

 

즉 배수펌프를 사용해야 한다더군요.

 

 

 

바로 저런 에어컨 배수 펌프를 사용해야 한다는...

 

그리곤 연결 배관 비용등해서 거진 30만원 가까이불렀습니다.

 

그래서 설치를 보류하고 차라리 새로 사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곤 에어컨 DIY 사이트란 곳에서 정보를 얻어 직접 설치를 해보려 했습니다.

 

 

 

 

아...그러나... 정말 어렵더군요.

 

그리고 매립배관으로 된곳은 가급적 업자분에게 맡기는 것이 낫다고들 해서 검색으로 동네 업자분을 찾았습니다.

 

저는 퇴계원에 거주하는데 진접쪽에서 에어컨 설치를 하시는분이 있었습니다.

 

네이버 블로그에 광고를 좀 하시던 분을 연락해보았는데, 목소리도 착해 보였고 해서 불렀습니다.

 

그리고 에어컨 배수펌프는 내가 인터넷에서 직접 구입하여 연결하겠다고 하니 그렇게는 잘 안해주지만 그렇게 해주겠노라고 하시더군요.

 

배수펌프는 옥션을 통해서 3만원에 구입할수 있었습니다.

 

먼저 왔던 업자는 약 8만원가량을 불렀었으니 얼마나 남겨먹는걸까요?

 

그런데 새로 설치하러 오신분은 대뜸 보시더니 펌프 필요 없겠다고 하시는겁니다.

 

연결 잘하면 필요 없겠다는....

 

먼저 왔었던 설치업자는 대체 얼마나 눈탱이를 치려 한건지...

 

 

 

이사오기전 설치했던 업자가 전원선 연결때 접지선을 끊고 연결해버렸었는데, 이것도 다시 연결해달라고 하니 두말없이 해주었습니다.

 

원래 전기는 접지를 해주는것이 좋습니다.

 

접지가 없어도 동작은 하지만 외장으로 누설되는 전류는 사람에게 영향을 줄수 있기 때문에 접지로 방전을 시켜줘야 합니다.

 

 

 

제가 셀프 설치를 포기한 이유중에 하나입니다.

 

토치로 동관을 용접해야 하고, 에어컨 분리때 냉각가스를 실외기에 모으기는했지만, 충분한지 알수 있는 게이지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한번정도의 설치를 위해 저 도구들을 구입하기가 애매했습니다.

 

가격도 합해보면 설치비와 대등해지고...

 

 

 

 

 

 

실외기쪽 매립배관은 토탈해서 4개가 나왔습니다.

 

거실과 방3개를 연결하는 배관입니다.

 

충전된 질소를 어떻게 빼는걸까 했는데, 그냥 가차없이 절단해버리더군요.

 

 

이분은 혼자서 매우 빠르고 깔끔하게 설치를 했습니다.

 

얼굴도 잘생긴 젊은 분인데, 혼자서 일하는것이 편하고 좋다더군요.

 

명함도 친절한 에어컨입니다.

 

여튼 설치, 에어컨 가스충전등 해서 19만원에 설치를 마쳤습니다.

 

어떻게 눈탱이 맞지 않고 에어컨을 설치하나 고민 고민 했었는데, 만족스럽게 설치를 마쳤습니다.

 

여름에 에어컨 켜봐야 10번도 안되겠지만, 그래도 정말 못견딜 무더위 며칠은 이 에어컨의 덕을 볼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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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att-p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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