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건강 검진을 받았습니다.

서울 의료원에서 받았는데요.

특히 이번에는 내시경 검사까지 진행을 했습니다.

비마취의 경우 추가로 내는 금액은 없었기에 비마취 내시경 검사를 진행 했습니다.

혈압도 그렇고, 이제 나이가 40중반으로 가고 있다보니 은근히 신경이 쓰이더군요.

그리고... 그 결과지가 집으로 배송 되었습니다.

우편으로 온 결과는 좀 충격이었습니다.

그동안 건강에는 자신이 있다고만 생각을 해왔는데,

최근 이직을 한후 하던 운동도 못하게 되고, 늦은 퇴근과 스트레스에 이만저만 망가진것이 아닌가 싶더군요.

혈압도 높고, 콜레스테롤 지수도 높고, 하여간 엉망이었습니다.

특히  고혈압 의심이라는 문구는 저에게 상당한 충격을 주었습니다.

야근때마다 먹던 중화요리,

정신없는 하루에 거의 섭취하지 않던 수분이며,

회사에서 받던 스트레스들이 주마등처럼 머리속을 스쳐 갔습니다. 

이 검진 결과서를 받은후

저는 지속적으로 운동을 하고,

물을 엄청 마시고,

저녁 야근시 먹던 중화요리를 딱 끊고,

믹스 커피도 끊었습니다.

그렇게 한달 반여가 지나고....

149에 96이였던  혈압은 129에 77로 내려 갔습니다.

한시름 놓긴 했네요.

지속적으로 건강을 챙겨야 하겠습니다.

무서운 고혈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