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아이들을 위해 갈만한 곳이 없을까 고민을 좀 했습니다.

뭐 주말에 어디를 좀 갈라치면 시간이면 시간, 돈이면 돈 뭐하나 부담 안가는게 없지만, 그래도 아이들을 위해서

하나라도 더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부모마음 이겠지요.

이것 저것 찾다보니 남양주 유기농 테마파크가 눈에 띄었습니다.

어? 브레멘 음악대 뮤지컬?

가격도 아주 착하네요.

첫째애는 6000원에 둘째가 20개월이라 무료, 어른들은 예약을 하니 2000원입니다.

날이 너무 좋아서 아마 길은 좀 막히겠지만 좋은 공연이기를 바라며 테마파크로 향했습니다.

역시나 차는 많네요.

점심때쯤 출발을 했는데 가다보니 출출하기도 하고 마침 칼국수 집이 눈에 보여서 들어갔습니다.

식사때는 좀 지나서 한가했는데 식당 안에서의 경치가 참 좋습니다.

직접 키우시는 고추도 보이고....

가격도 착한 편입니다.

칼국수와 만두국을 시켰는데 맛이 아주 깔끔하네요.

조미료맛도 없어서 아이들 먹이는데 부담이 없었습니다.

우리부부는 뜻밖의 좋은 식당을 찾았다고 좋아했네요.

처음으로 가본 남양주유기농테마파크 입니다.

자연친화적으로 꽤 잘만들었네요.

아이들과 사진을 찍으며 시선을동시에 카메라로 향하게 하는것은 매우 힘이드네요....

나는 빠진 가족사진.....

건물안에 병아리도 있습니다.

아이들이 무지 무지 신기해 합니다.

오늘의 메인인 브레멘 음악대 공연단 차량이 보입니다.

몰랐는데 유열씨가 운영하는 컴퍼니네요.

정식 뮤지컬도 하고, 이렇게 트럭급으로 축소한 뮤지컬로도 공연을 하더군요.

이름하여 트럭 뮤지컬..

하지만 오늘은 트럭 뮤지컬팀이 테마파크 소강당에서 합니다.

책으로도 유명한 뮤지컬인데 정작 저는 내용을 잘몰라서.....^^;

현수막에서 사진도 좀 찍어보려는데 쉽지 않네요.

애들이 집중을 안하거나 집중이 잠깐 되면 다른 애들이 방해하고..

여튼 공연은 촬영을 할수가 없어서 약 50분정도 좋은 공연을 보고 나왔습니다.

4명의 배우들께서 공연을 하는데 노래를 꽤 잘합니다.

특히 닭의 역할을 맏은 여배우는 누군지는 몰라도 노래와 성량이 아주 수준급이었습니다.

간만에 아주 좋은 공연을 아주 저렴히 보았네요.

여름방학때 아이들 공연이랍시고 수만원씩 하는 공연들 일색이었는데, 이런 좋은 공연을 보게되어 정말 알찬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