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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2.05 이사를 마치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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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이사를 마쳤습니다.

 

사실 이사는 일주일도 전에 했지만, 이사라는게 아무리 포장이사라해도 나의 살림살이가 움직이는것이라서, 정리하는데 꽤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이전 거주하던곳은 세입자에게 전세를 주었는데 세입자는 일주일후에 전입을 하기로 되어 있었기 때문에 저는 조금 여유롭게 이사를 했지요.

 

실크로드 이사를 이용한 포장이사였습니다.

 

 

 

 

 

아침 7시50분쯤 마구 직원분들이 몰려 오십니다.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분들앞에서 저는 그냥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하면서 사진만 찍네요...

 

 

바닥이 상처나지 않고 바구니들을 끌수 있게 바닥을 덧댑니다.

 

다만 어제까지 맨발로 살던 집이 저또한 신발을 신고 왔다 갔다 하는것이 묘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내집아..미안해......

 

 

결혼후 처음 구입한 새집이었는데 또 이렇게 떠나는 것이 조금 마음이 짠하네요.

 

저와 안사람, 그리고 두아이가 태어난 집이어서 더 추억이 많거든요.

 

 

 

이사짐 업체가 불량하면 어쩌나 고민도 많았는데, 식탁도 저렇게 안전하게 래핑합니다.

 

제집은 33평형인데 남자분 5분과 여자분 1분 이렇게 6명이 오셨습니다.

 

주상복합건물이라 사다리차는 이용을 할수 없지만, 각각 자리를 맡고서 일사분란하게 움직이시네요.

 

일단 마음에 안심의 기운이 돕니다.

 

 

 

옷가지는 저렇게 박스안에 봉지를 추가로 넣어서 포장을 하시더군요.

 

 

 

저는 우리집 살림이 많지 않다고 생각을 했는데 사진의 박스에 주방 용품이 차고도  모자라더군요.

 

어찌나 살림이 많던지, 저도 깜놀했습니다.

 

 

 

이테이프들이 많다고 생각을 했는데, 포장을 하다보니 이것도 모자랄 정도입니다.

 

이사하면서 느껴집니다. 전지전능한 테이프의 능력!!!

 

 

 

방안 마다 한명씩 포장에 여념이 없습니다.

 

식탁 의자도 박스 하나를 떡하니 차지합니다.

 

남자분 5명중 3명에서4명이 조선족입니다.

 

그런데 정말 일 잘하시네요. 어찌나 꾀도 안부리고 잘하시던지...

 

하긴 이팀의 팀장님은 더 꾀도 안부리고 일을 잘해주셨습니다. - 광고 아닙니다...^^

 

팀장님이 열심이니 팀원들은 당연히 더 열심히 하시겠지요?

 

 

 

레일을 깐것처럼 복도와 현관까지 쭉 이어집니다.

 

 

 

이 많은 단프라 박스가 다 사용됩니다.

 

아...정말 짐 많네요..

 

7.5톤 견적 잡았는데....... 나중에 보니 1톤 트럭을 2대나 더 불렀습니다.

 

물론 추가비용은 없었습니다. 7.5톤 트럭이 꽉꽉 차고 추가로 부르는것을 보면서 조금 민망 스러운 마음도 들긴 하더군요..

 

 

 

책장도 포장옷을 입고.. 파손될만한 것은 저렇게 두껍게 옷을 입힙니다.

 

 

화분도 한자리 차지하네요.

 

뽁뽁이 까지 잘 포장해주셨는데.....그러나 이날이 근래들어 제일 추운날이었습니다.

 

그래서 이사를 온후 보니 화초들이 얼어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T.T

 

 

 

침대와 쇼파, 피아노등이 모두 옷을 입었습니다.

 

포장이 마무리 되가네요.

 

 

 

7.5톤 트럭이 왔지만, 꽉꽉차고 나중엔 1톤 트럭 2대가 더왔습니다.

 

 

 

 

 

이사짐을 다 빼고 간략히 청소를 해주시네요.

 

뭐 하지만 시간관계상 빗자루질만 좀 대충 대충....

 

 

 

이제 새집으로 왔습니다.

 

 

 

역시나 바닥을 깝니다.

 

덧신도 신으시네요.

 

 

짐이 많다보니 이사온곳에서는 짐정리를 하면서 자리를 잡느랴고 정신이 없었습니다.

 

물론 사진찍을 새도 없었지요.

 

 

아무리 포장 이사지만 그분들이 살집이 아니고 제가 살집이기때문에 짐정리에 가는 손은 앞으로도 꽤 걸립니다.

 

시간이 늦어져서 일단 대충 대충 자리만 알려 주어 굵직한 짐들 우선 잘 놓게 합니다.

 

 

스팀 청소기로 바닥 청소도 해줍니다.

 

하지만 해주기로했던 피톤치드와 매트리스 청소는 빼먹었습니다.

 

저도 정신이 없었고, 이사도 8시를 넘기다보니 너무 늦어져서 모두들 서두르다가.... 

 

마지막 냉장고를 다시 자리잡아줍니다.

 

이렇듯 정신 없던 날의 이사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사를 마친지 10일정도만에 집안이 어느정도 새롭게 정리되고 재배치하여 이사의 끝을 마무리 했습니다.

 

역시 이사는 힘듭니다.

 

별로 하고 싶지 않네요.

 

아무튼 실크로드 이사의 이사는 만족 스러웠습니다.

 

..

 

다만  주방 집기를 막 집어넣은것이 마음에 안들었습니다.

 

주방 살림은 전부 다시 빼서 정리를 해야 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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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att-p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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