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를 지나가다 보면 미군 주둔지 캠프 스탠리가 있습니다.

(뭐 공공연히 아는 사실이라 보안 위반은 아니겠지요?)

이부대에는 아팟치  헬리콥터가 있지요.

재작년인가? 국군의날 시가행진때도 이곳에서 이륙한 아팟치 헬기가 시가행진 지원을 나갔었습니다.

-제가 살던 아파트 위를 10대 가까이 되는 헬기가 지나가는데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오늘 이곳을 지나가다가 헬기 이륙하는 모습을 보았네요.

가까이에서 이륙하는 모습은 처음 봅니다.

대단한 것은 아니겠지만, 밀리터리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조금 흥분이 되는 모습이었습니다.

 사진은 조금 작게 나왔지만, 바로 코앞에서 보는 느낌이랄까?

정말멋졌습니다.!!!!

3일간의 연휴였습니다.

어디 교외로 가볼까 했지만, 엄청난 행락객들의 소식에 저희 가족은 방콕을 했지요.

그래도 17일의 날은 너무 좋아서 아이들과 단지내에서 자전거를 탔습니다.

물론 딸아이와 아들내미만 자전거를....

첫째 딸내미는 자전거 타는 맛을 들였는지 수시로 나가서 타자고 합니다.

몰른 항상 저랑 같이 나가자고 하지요.

아들내미는 오늘 처음으로 자전거를 밖에서 탔습니다.

발로 지치는 자전거지만 즐겁게 타네요.

혼자서 멀리 가버린 누나가 보이네요.

사람들 모두 교외로 나갔는지, 단지내에는 사람이 없군요.

아이들과 시간과 삶을 더욱더 많이 공유를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가로운 휴일의 오후에 단지내를 걸으니 조형물과 나무가 눈에 들어옵니다.

헬리콥터 소리에 하늘을 보니 아팟치 헬리콥터가 날아가네요.